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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여행 (디즈니월드) Day 5

만라장 2017. 2. 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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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디즈니월드는 총 4개의 테마파크로 이루어져있다.

매직킹덤, 엡캇, 헐리우드 스튜디오, 애니멀킹덤


매직킹덤은 디즈니월드 메인 파크로

유명한 신데렐라 성과 디즈니의 여러 공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엡캇은 세계 11개국 음식이나 쇼 등을 접할 수 있고

미래, 과학세계관과 관련된 attraction 및 즐길거리들이 있다고 함.

헐리우드 스튜디오는 픽사, 디즈니 애니메이션,

디즈니 영화들을 주제로 만들어졌고.

마지막으로 애니멀킹덤은 동물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워낙에 테마파크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마음같아서는 4곳 다 가고 싶지만, 하루에 한 곳 가기도 벅차다고 함. 

하지만 Park Hooper라고 해서

하루 동안 두 파크를 돌아다닐 수 있는 티켓도 있다.


디즈니월드에서 이틀을 머물예정이라 하루에 한 테마파크씩 두 곳에

방문하기로 했고, 당연히 매직킹덤과 고민끝에 헐리우드 스튜디오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헐리우드 스튜디오(Disney's Hollywood Studios)에 가려고 한다. 





리조트 식당 푸드코트에서

오믈렛과 미키와플, 과일을 사서 아침을 해결했다.

와플도 참 디즈니스럽다ㅋㅋㅋ

무난한 맛으로 맛있게 그리고 배불리 먹었다.





파크로 이동하면서 느꼈던 점은

디즈니월드가 어마어마하게 크구나~ 하는 것이다.

정말 하나의 도시같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 곳이 리조트별 셔틀버스 정거장이다.

자신이 묵는 리조트로 돌아갈 때 저 정거장을

잘 살펴보고, 버스를 타면 된다.






아침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북적일 정도는 아니다.

Crossroads라고 적힌 저 장소는 인포메이션인데

저기서 디즈니월드 기념뱃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첫 방문 뱃지와 'Happily ever after'로 적힌 기념일 뱃지를 받았음.

이에 생일 축하 뱃지도 사람들이 많이 달고 다니더라.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모습은 영화 속 촬영장소에

내가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였다.

곳곳에 상점과 음식점, 디저트 들이 판다.





좀 구경을 하다보니 올라프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임을 알게 되었다.

겨울왕국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올라프와의 사진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나보다 큰 귀여운 올라프ㅎㅎㅎ





디즈니월드에는 스타워즈존이 크게 만들어졌다.

2016년에 개봉한 '깨어난 포스'로 인한 영향같다.

지금까지 나왔던 스타워즈의 스토리를 10분 정도 보여주는 공연도 있고





3D 안경을 쓰고 우주선을 타는 attraction도 있다.

(Star Tours – The Adventures Continue)

디즈니월드에 오는 어린 아이들이나 성인들 중에는

스타워즈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을 정도로

스타워즈의 인기가 높다.

그치만 attraction을 타는데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다.






모펫 attraction이다. 어렸을 때 티비로 봤던 기억이 언뜻나지만

잘 기억나지 않는다. 역시 3D 안경을 끼고 보는 공연인데

저렇게 사람들이 한 꺼번에 입장하여 대기하고 있다가

직원 안내에 따라 안으로 들어가 자리에 앉는다.

와이프가 보면서 엄청 졸았다. 재미없었다고ㅋㅋ






파크를 돌아다녀보면 아이스크림과 음료, 팝콘 등 간식을 판다.

아이스크림 마저도 미키모양ㅎㅎㅎ 이게 $4였나 $5였나 아무튼 역시 싸지 않음.





오 이게 웬 떡! 가다가 구피를 만났다!
얼른 줄을 서서 사진 찰칵ㅋㅋㅋ
구피는 생각보다 인기가 없나보다. 오래 줄서지 않고 찍었다.





디즈니월드는 Fast Pass라고 해서
각 파크 당 attraction 3개를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이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보통은 방문 30일 전부터 할 수 있지만
디즈니 리조트에 묵는 숙박객들은 60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는 픽사 스튜디오 존에 있는 토이스토리 매니아 (Toy story Mania)를
예약했기 때문에 부지런히 이동했다.
총 들고 화면에 보이는 여러 점수 대의 과녁이나 표지판을
쏘는 기구인데 꽤 재밌었다ㅎㅎ




특정 시간이 되면 파크를 돌아다니는 스톰트루퍼






디즈니월드 어플로 미키와 미니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빨리 움직이자!
인기 캐릭터라 줄도 길고, 아이들이 싸인 받으려고
노트랑 펜을 손에 꼭 쥔 모습도 볼 수 있다.
와이프가 미니에게 귀엽다고 하자 미니도 굉장히 좋아하며
와이프를 꽉 안아준다 ㅎㅎㅎ

참, 파크에서 캐릭터와 사진 찍을 때
직원에게 부탁하면 개인 휴대폰으로도 찍어주지만
따로 직원들이 DSLR로 사진을 찍는다.
어플에 들어가면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로고가 찍혀있어 깨끗하게 보려면
자본주의 국가 답게 돈을 내야한다.




점심을 먹기 전에 인어공주 공연 (Voyage of The Little Mermaid)

하나 보기로 함.

이게 생각보다 정말 볼만하다.

크게 기대안했는데 볼거리도 있고, 인어공주 유명 ost도 멋드러지게

들을 수 있어 기억에 남는다. 강추!





둘이 크게 배고프지 않아서 햄버거 하나 시켜 먹음. 그래도 배부르다.
미키 빨대ㅎㅎ 음료가 잘 안나오는건 함정




겨울왕국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A Frozen Sing-Along Celebration)

공연을 2시 30분에 FP+로 예약했기 때문에 늦지 않게 공연장을 찾았다.


인어공주 공연처럼 주인공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고,

쇼를 보여주는 걸 기대했는데

겨울왕국 공연의 경우, 유명 ost는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나오고

주인공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대체적인 스토리 설명은 애니메이션에

나오지 않는 허구 인물들이 한 쪽에 등장하여 이야기하는 식이다.


볼만은 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인어공주 공연을 너무 재밌게 봐서 그런지

겨울왕국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겨울왕국 공연을 관람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인디아나 존스 (Indiana Jones Epic Stunt Spectacular!) 쇼
시간과 마침 맞아 떨어져
부리나케 뛰어갔다. 벌써 사람들은 꽉 차 있었고,
사이드 쪽에만 자리가 남아 얼른 엉덩이를 붙였다.
그래도 공연을 보는데 있어서 큰 지장은 없었다.

인디아나 존스 쇼는 스턴트 쇼인데
와이프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눈을 떼지 못하고
재밌어 했다. 나 또한 즐겁게 공연을 즐겼다.
이 쇼는 관객들 6~7명 정도를 공연에 참여시키기도 해서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





디즈니월드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또 하나 볼거리!
미녀와 야수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다.
30분 가량의 짧은 뮤지컬이지만 퀄리티가 좋다. 추천ㅎㅎ 







FP+로 예약한 attraction을 타기 전까지 시간이 남아

다시 파크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스토어가 워낙 많기 때문에 금방 금방 시간이 간다.

남자이지만 탐나는 아이템들이 참 많은 것 같단 말이지. 






헐리우드 스튜디오 중앙 스테이지 쪽으로 돌아다녀보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인다.

스타워즈 공연을 보기 위해서이다.

우리도 한 번 봐야지!


스테이지 뒷 쪽으로 가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카일로 렌 등장!

키도 크고, 멋있다.

 







이제는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가장 스릴 있다는

The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를

타러 갈 시간이다. 인기 attraction이라는 말에 FP+로 예약했지만

비성수기라 일반 라인으로 들어가는 사람들도 금방 타더라.

나중에 2번 더 탔다ㅋㅋ


The Twilight Zone Tower of Terror는 호텔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번지드롭과 비슷한데 무서운 거 잘 타는 와이프가

웬일인지 손에 땀이나고, 긴장을 하였다.


매직킹덤, 헐리우드 스튜디오 통들어 이 attraction이

성인들에게 있어 제일 재밌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탄 attraction은 The Great Movie Ride로
배를 타고, 영화의 한 장면들을 세트장으로 만들어 둘러보는 기구다.
잔잔한 attraction인데 이거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었다.
25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 sing in the rain이랑 오즈의 마법사.
구경하느라 사진을 못찍음ㅠㅠ

6시가 넘은 시각, 당시 헐리우드 스튜디오는 저녁 7시에 폐장을 했기 때문에
하루를 멋지게 장식할 판타즈믹(Fantasmic) 불꽃놀이를 보러 가야 했다.

헐리우드 스튜디오의 묘미인 판타즈믹을 보러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들었다.
저녁식사 시간이랑 맞물려서 팝콘이나 핫도그, 햄버거와 같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미리 사들고 오는 사람들도 많았음.






최고의 쇼였다!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탄하였고,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사진 찍고, 동영상 찍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내 눈으로 생생하게 담아내서 기억하고 싶을 정도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가령 파크의 attraction이나 show들이 실망스럽더라도

이 판타즈믹 불꽃놀이가 다 커버쳐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아- 아쉬움을 마무리한 채

판타즈믹 쇼를 끝으로 숙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디즈니월드에서의 마지막 일정, 매직킹덤에서는

어떠한 즐거움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하며 하루를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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